【 앵커멘트 】
해상풍력 발전은 현 정부의 대표 그린뉴딜사업이자 전라남도의 핵심 미래 성장 사업입니다.
신안과 여수 등 전남 곳곳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건립 사업이 속도고 내고 있는데, 오늘 여수에서는 어민들이 대규모 해상시위를 벌이며 반대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수 앞바다에 해상풍력 반대 깃발을 내건 어선 5백여 척이 모여들었습니다.
여수 해역에서의 해상풍력 추진을 반대하며 시위에 나선 겁니다.
어선들은 야도와 가장도, 소경도 등을 돌며 해상시위를 벌였습니다.
이펙트>> 어선 뱃고동 소리
어민들은 어장 황폐화가 우려되는데도 일방적으로 해상풍력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신진호/여수해상풍력대책위 공동위원장
- "부유물 발생으로 저서생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윤활유 연료 등의 화학물질 유출로 생물학적 피해도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태양광과 함께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해상풍력은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안과 여수, 영광, 해남 등 전남 7개 시군에서 전국에서 가장 큰 25 GW 규모가 건립 중입니다.
발전 이익 공유와 생활 지원 등의 대책이 나오고는 있지만 바다 환경 훼손에 대한 어민 반발이 큽니다.
▶ 인터뷰 : 조석훈 / 전라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
- "새로운 어구 어법이라든지 최첨단 양식단지 조성이라든지 그런 부분의 연구개발을 통해서 양쪽 전부 윈윈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은 국내에서 사례가 없어 피해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전남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지역 사회 상생 모델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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