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0만 명 이상이 계속된 가운데 요양병원 같은 의료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자칫 요양병원 시스템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오늘(18일)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이 서울에서만 200곳에 육박해 코로나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의료기관 이송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심각한 위기를 경고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지역 요양병원에서는 기관별로 최대 70~80명씩 확진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대학병원에서도 의료진 연쇄감염으로 일부과가 폐쇄되거나 수술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의료진과 환자들, 보호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독성이 약한 감기나 독감도 50만명씩 환자가 발생하면 의료자원이 감당할 수 없다며 방역완화를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광주ㆍ전남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6시까지 2만 587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닷새째 2만명 이상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광주ㆍ전남은 지난 14일 2만 2천여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15일과 16일 2만 7천여명, 17일에는 2만 6천여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광주에서는 요양병원 2곳에서 28명이 집단감염 되는 등 1만 876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에서는 목포 1,605명, 여수 1,657명, 순천 1,772명 등 9,7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사적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는 내용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합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종전처럼 밤 11시까지로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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