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가 박용하 전임 회장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여수상의는 고소장에서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박 전 회장이 공적자금을 개인계좌로 이체하거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용도로 사용하는 등 9억 7천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1억 6,500만 원 상당의 와인을 사적인 용도로 구입한 의혹이 있고, 상의가 주최한 골프행사를 박 전 회장 소유의 보성 골프장에서 진행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수상의는 그동안 부정 인출한 공금 회수 협조 요청을 통해 최근 박 회장 측으로부터 2억 원을 입금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회장 이에 대해 "사적으로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기업을 대변하는 상공회의소 존재 목적에 맞게 활동했다"며 "모든 것은 법에서 말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당선된 새 회장단은 박 전 회장 측이 업무 인수인계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자 외부감사를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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