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이른바 '스카이 대학' 학생의 절반이 고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도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국가장학금 신청 학생 3만 4,646명 가운데 소득 9·10 분위 학생 수는 전체의 48.2%인 1만 6,7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득 9·10 분위는 소득 상위 20%에 해당합니다.
반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득 1∼3 분위 등 저소득층 학생 수는 6,745명으로 전체의 19.5%에 그쳤습니다.
SKY 대학 가운데는 서울대의 고소득층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전체 국가장학금 신청 학생 1만 414명 가운데 52.6%인 5,478명이 고소득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비중은 강원대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9개 지역 거점 국립대의 1.5배였습니다.
지난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전체 지역 거점 국립대 학생 11만 5,863명 가운데 소득 9·10 분위 학생은 3만 7,762명으로 전체의 32.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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