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체험을 떠난 초등학생과 그 부모가 연락이 끊기면서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 실종수사팀은 24일 광주 남구에 거주중인 10살 조유나 양과 조 양의 부모 등 일가족 3명에 대한 실종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조 양의 가족은 지난달 19일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위해 전남 완도군으로 떠난 뒤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체험학습 기간은 지난 15일까지였지만 조 양은 돌아오지 않았고 조 양이 다니던 학교에서는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조 양과 부모에 대한 소재 파악을 벌였고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게 되자 실종 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가장 마지막에 잡힌 조 양 가족의 생활 반응(전화, 인터넷, 금융 등의 이용 흔적)은 지난달 29일 완도군 신지면에서 확인된 것으로 이미 한 달 가까이 지난 상태입니다.
수사팀은 조 양의 거주지인 광주 남구와 인근 지역은 물론 조 양 가족들의 마지막 동선이 확인된 완도 지역 경찰과 해경, 소방 등에도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범죄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신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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