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광주시의원이 사립 유치원을 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과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다 잠적한 것과 관련, 경찰이 해당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오늘(29일) 오전 광주시의회 A의원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2대와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A의원은 시교육청 매립형 유치원 사업 추진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며 지인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A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했지만, A의원은 지난 2일 돌연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4주째 휴대전화의 전원을 끈 채 잠적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A의원이 해외로 도피했다고 잠정 판단하고,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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