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취임 전 여수시청 동문회 만찬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 시장은 취임 전인 지난달 23일, 여수시내 한 식당에서 여수시청 내 전남대 법학과 동문 10명과 함께 3시간 동안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조직 만들기와 줄세우기에 앞장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정 시장이 사적 인연을 중시하며 측근 정실 인사를 하겠다는 뜻으로 공직사회가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며, 재임기간 동안 시장 위치에 맞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다하다는 지적입니다.
여수 출신으로 17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해온 정 시장은 학연과 지연, 혈연 등에 연연하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만찬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전대 법대 동문회는 4~5년 전부터 해왔던 모임"이라며 "동문인 정 시장이 잠깐 모임에 참석했다 갔고, 시장에 취임해 축하한다는 얘기를 나눴을 뿐 큰 의미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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