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늘(1일) 새벽 0시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주행 중인 택시 두 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출동한 경찰관 1명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A씨가 낸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횡설수설하고 술에 취해 계속 욕을 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A씨가 정신을 차리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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