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불법 마약류 '암페타민' 사용 추정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9일 발표한 '2020~2023년 전국 34곳의 하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주는 1천 명당 일일 암페타민 사용 추정량이 29.43mg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 청주 41.28mg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전국 평균 3.94mg의 7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마약 '엑스터시'의 사용 추정량은 전남 목포가 평균 1.91mg의 3배 수준인 5.21mg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다만 최근 4년간 광주와 전남에 코카인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필로폰은 광주 7.19mg, 전남은 3.68mg으로 전국 평균 19.95mg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전국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면서 마약류 확산과 다양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식약처는 하수 분석을 통한 전국 마약지도를 만들고 신종마약류 탐지·활용을 위한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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