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이 사실상 학년제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 의대를 전수한 결과, 전남대 의대는 성적처리 기한을 학년말로 연기했습니다.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미룬 겁니다.
전남대는 의과대학 학사 운영 특례를 통해 기존 학기제를 운영해 온 의예과를 한시적으로 학년제로 변경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예과 성적처리는 겨울 계절학기 성적처리 기한인 내년 1월 27일까지로 늦춰졌습니다.
조선대도 학년제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1학기를 진행 중인 조선대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저조한 만큼, 성적 처리를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입장입니다.
학년제가 도입되면 조선대 역시 성적처리가 겨울 계절학기 기한으로 연기됩니다.
조선대 관계자는 "1학기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이 매우 적어 성적 처리 연기가 논의되고 있다"며 "단과대학 결정은 끝나고, 본부에서 논의 중이지만 학년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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