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글 올린 대구부시장 검찰 수사

작성 : 2025-03-04 15:40:01 수정 : 2025-03-04 15:52:18
▲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SNS에 홍 시장의 대선 출마 지지글을 올렸다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SNS에 홍 시장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정장수 부시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정 부시장은 설 당일인 지난 1월 29일 자신의 SNS에 홍 시장의 대선 출마를 홍보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 부시장이 올린 게시글은 홍 시장의 사진 옆에 '준비된 대통령, 검증된 대통령'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입니다.

소속 정당의 이미지(국민의힘)도 함께 표시돼 있습니다.

대구시선관위는 이 게시물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지난달 27일 공직선거법 제85조(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등 금지) 혐의로 대구지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정 부시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신고에 따라 조사를 벌였다"며 "공무원 선거 관여 금지를 위반한 혐의점이 확인돼 수사를 맡겼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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