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망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에 대해 중국인들의 추모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28일 중국의 SNS 웨이보 등에는‘리커창 동지 영정’과 ‘리커창 동지 부고’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라 있습니다.
또‘리커창 동지가 세상을 떠났다’라는 해시태그는 20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 전 총리가 어린 시절 살았던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와 추저우시 일대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2인자로 알려진 리커창(68) 전 총리가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지난 3월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7개월여 만입니다.
리커창 전 총리는 중국 경제를 시장 주도로 바꾸려 힘쓴 개혁가이자 국가주석 시진핑의 오랜 라이벌이었습니다.
리커창은 스스로 노력해 엘리트 코스를 밟아 권력의 정점에 섰습니다.
대입 시험이 재개되자 독학으로 1977년 베이징대 법학과에 들어갔고, 이후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땄습니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지도부로 활동한 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습니다.
같은 공청단파인 후진타오 전 주석의 지원을 받으며 강력한 주석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장쩌민이 주도한 상하이방과 혁명 원로후손인 태자당이 밀어준 시진핑이 2013년 주석에 오르면서 리커창은 이인자인 총리가 됐습니다.
리커창은 지난 3월 2일 퇴임 직전 열린 송별회에서 "사람이 하는 일은 하늘이 보고 있다" 면서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중국매체들은 시진핑을 겨냥해 이 같은 말을 했다고 해석했습니다.
#리커창#사망#추모열기#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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