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특급 출발' 키움 김혜성, MLB 구단과 협상 들어간다

작성 : 2024-12-05 10:48:07
▲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연합뉴스] 

'혜성특급'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들과 본격 협상에 들어갑니다.

5일 KBO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 선수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자로 공시했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김혜성에 관심 있는 구단은 5일 아침 8시부터 김혜성과 협상을 시작할 수 있으며, 계약 마감일은 내년 1월 3일 오후 5시입니다.

미국 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김혜성의 포스팅 소식을 전하며 "김혜성은 KBO의 탑 타자 중 한 명(one of the top hitters)"으로 소개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혜성은 시애틀 매리너스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폴 모로시 기자는 "시애틀이 김혜성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 중 하나"라고 전했고 MLB.com의 마크페인센드 기자 또한 김혜성을 "시애틀에 적합한 선수"라고 소개했습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팀 코리아 김혜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8시즌 통산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올렸으며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 수비 능력을 갖춘 손에 꼽히는 내야 자원이라는 평가입니다.

올 시즌에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 OPS 0.841등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2년, 2023년 2년 연속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21년에는 유격수 부문에서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김혜성이 빅리그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면 키움은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202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에 이어 다섯 번째 빅리거를 배출하는 구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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