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에서 조업을 나간 어선이 뒤집혀 1명이 숨지는 등 최근 해양 사고가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농무기로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사고 위험이 높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붉게 칠한 통발 어선이 바닥을 드러낸 채 떠 있습니다.
선체에 오른 구조대가 배를 수습하고, 수중에서도 수색에 나섭니다.
선체가 파손돼 좌초된 또 다른 낚싯배에서는 구조 헬기가 부상자들을 실어나릅니다.
지난 10일과 12일 여수 앞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히고 낚싯배가 좌초되면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들어 전남 해상에서 9건의 선박 전복·좌초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3월부터 초여름까진 짙은 안개가 끼는 농무기로, 바다에서 시야가 1km 아래로 떨어지는 날이 많습니다.
안개가 짙게 끼면 선박 충돌 사고가 나기 쉽고 선원이 바다에 떨어지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도 큽니다.
최근 5년간 전남과 전북 해상에서 발생한 저시정 사고의 80%가 이 시기에 집중됐습니다.
선박 운항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윱니다.
▶ 인터뷰 : 최창국 / 여수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해양 종사자가 스스로 안전의식에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농무기철 안전 속력 준수와 출항 전 사전 점검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해경은 출항통제에 나서는 한편 저시정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기상정보와 항로를 전달하는 등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사건사고 #해양사고 #농무기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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