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다음달 3자 회동을 갖고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통합 이전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합의보다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하루 전까지만 해도 무안 일로읍을 찾아 직접 군민들을 설득하겠다던 강기정 광주시장이 공항 통합이전 홍보 캠페인을 연기했습니다.
9개 읍면을 모두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던 홍보 캠페인도 잠정 중단했습니다.
수 차례 오간 실무진 대화와 공문을 통해 무안군의 입장 변화가 감지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강 시장은 직접 대화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그동안 회동을 거부했던 김산 무안군수가 다음달 중 만나자는 데에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3자 회동에서 진전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7월 중에 열릴 3자 회동이 빈손 회동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실무회의가 잘 준비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5일 김산 무안군수와 양자회동을 했던 김영록 지사도 3자 회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서 무안군수 역시 3자 회동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회동 날짜를 빨리 확정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광주시와 전남도는 다음달 초 공항 이전 시 무안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공항도시 무안 비전토론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첫 3자 회동과 지역 발전 구상을 제시하는 토론이 열리는 다음달이 공항 통합이전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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