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학박람회를 개최하는 목포에서 골목길 문학 축제가 열렸습니다.
차범석, 김우진, 김현, 박화성 등 한국 문학사의 거장들을 배출한 북교등은 가는 곳마다 문학의 체취로 가득합니다.
고익수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목포항이 개항한 지 1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골목길로만 이어져있는 목포 북교동.
우리나라 현대극을 정착시킨 차범석 선생의 생가가 있어 차범석길로 명명된 이곳에서 골목길 문학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작가들의 얘기를 담은 스토링텔링과 문학토크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어린왕자를 최초로 번역한 문학평론가 김현 선생을 기리기 위한 어린왕자 특별전과 차범석 전원일기전엔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재은, 곽연주 / 목포중앙고등학교 방송영상과
- "평소 글 쓰는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백일장 대회가 있어서 (참여하고) 많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축제장 주변엔 화가의 집과 프리마켓·작은도서괸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시선을 붙잡습니다.
온 동네를 문학의 공간으로 만든 골목길 축제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정산 / 목포문학상 운영위원장
- "골목길 문학축제는 MZ세대 감성에 맞는 방향으로 조금 더 발전시켜서 과거의 문학이 아니라 미래의 문학을 지향하는 그런 도시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박홍률 / 목포시장
- "세계적인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그런 마을로 조성해가지고 독일의 괴테하우스처럼 차범석하우스라든지 이런 개념으로 크게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골목과 마을, 문학이 만나는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
▶ 스탠딩 : 고익수
- "남도의 옛 정서를 고스란히 전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문학여행의 길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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