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가 해상풍력사업인데요.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해상풍력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 곳에서 시범 운전이 시작됐고, 또 다른 1곳은 건설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전남 해상풍력 사업 추진 현황을 강동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전남 해상풍력 사업중 가장 빠른 것은 SK E&S가 신안군 자은도 인근에 준공한 96MW급 발전 시설입니다.
지난달 시범 운전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부터는 상업 운전을 시작합니다.
그 다음으로 빠른 것은
신안 우이도 400MW, 완도 금일도 600MW.
영광 안마도 546MW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과 28년 사이에 상업운전을 시작합니다.
이들 5곳을 포함해 전남 해상 52곳, 16GW는 경제성이 확인돼 전기사업 허가가 났으며, 9곳, 2.1GW는 환경영향평가도 완료됐습니다.
문제는 덴마크 '베스타스'가 목포 신항 배후단지 20만 제곱미터에 3,000억 원을 투자해 짓기로 한 해상풍력 터빈 공장입니다.
세계 1위 풍력터빈 생산업체인 '베스타스'는 금리 비용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투자를 연기했습니다.
투자는 최소 2~3년 늦어질 전망입니다.
▶ 싱크 :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10월 22일)
- "베스타스는 폴란드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 그 준공도 연기할 정도로 일시적인 멈춤 현상이 있다. 그래서 일단 저희들에게 잠정적으로 연기를 요청해 왔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인 해상풍력 산업은 내년 첫 성과를 낸 뒤 2027년부터 본격화 됩니다.
다만, 해상풍력 연관 기업을 유치해 연간 150대의 대형 터빈 생산과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는 최소 5년의 시간은 더 기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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