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전시 작품들이 잇따라 전시관으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송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맥스 후퍼 슈나이더'의 신작이 포장을 풀고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신민지 기자가 해포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나무 상자가 열리자 포장재 사이로 구릿빛의 조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설치미술가 맥스 후퍼 슈나이더의 '융해의 들판' 중 일부입니다.
이 작품은 역동적으로 뻗은 나무뿌리와 줄기, 열매 등 형상이 차갑고 금속적인 소재로 표현된 것이 특징입니다.
여섯 개의 조각이 합쳐져 가로세로 10m 규모의 대형 설치물로 완성될 예정입니다.
▶ 싱크 : 니콜라 부리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 "이 작품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훨씬 더 큰 설치물에서 관람객들이 마주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에 해당합니다. "
광주비엔날레 사무국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에 출품될 작품의 포장을 풀고 설치하는 '해포식'을 진행했습니다.
해포식의 하이라이트는 광주비엔날레가 제작과 운송에 역대급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슈나이더의 신작이었습니다.
운송과 설치를 마친 작품들은 다음 달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 인터뷰 : 박양우 / 광주비엔날레 대표
- "아마 일주일 정도면 모든 작품들이 다 도착하게 될 것이고요. 그 작품들을 각 전시관에 배치하게 될 것입니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에선 전 세계 30개국 73명의 작가들이 동시대 다양한 화두를 소개하며 세상 모든 존재들의 '울림'을 관람객들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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