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2대 국회가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원 구성 협의는 뒷전으로 밀려있습니다.
대통령 거부권 법안과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 등을 놓고 마지막까지 여야가 대치 상황을 이어오면서 '지각 개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22대 국회 원구성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대통령 거부권 법안 등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원구성은 상임위원장은 물론 지역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등과도 맞닿아있습니다.
본회의 상정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과 대통령실을 관할하는 운영위원장 배분이 논의의 핵심입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차지하면서 법안 상정 발목을 잡아왔다며 양보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이 법사위로 틀어막고 민생 법안 처리를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어렵사리 본회의에 회부된 법안들까지는 처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회 원구성의 법정시한은 다음 달 7일입니다.
이때까지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고 표결에 붙인다면 과반을 넘게 차지하는 민주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민주당 출신 광주전남 의원들의 상임위원장 역임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여·야간의 극심한 대립으로 국회 공전 가능성도 커집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여야 원내지도부의 원구성 협상이 사실상 멈춰있는 상황에서, 국회의 대립으로 인해 22대 국회가 시작 전부터 '개점휴업' 상태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22대 #국회 #원구성 #상임위 #광주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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