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전보수 재건'을 앞세운 바른정당이,
정치적 불모지인 호남을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호남이 정치적 기반인 국민의당이
'제보 조작 사건'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호남 구애를 통한
외연 확대를 노린 행보로 풀이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7월 임시국회 종료 후 첫 지역일정으로
불모지인 광주를 찾은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유승민 의원은
5.18민주묘지 참배로 1박 2일
호남 민심투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5.18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건전보수 재건'을 외치며
호남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싱크 :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 "건강한 진보, 건강한 보수 둘 다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를 재건하는 일에 저희들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의 행보를 두고, 국민의당이
'제보 조작 사건'으로 호남의 지지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틈새공략을 통한 외연 확대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실망 등으로 갈 곳을 잃은
호남 내 보수표 흡수·결집을 노린 행보로도
풀이됩니다. .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호남 내) 보수층들이 과연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중에서 어느 쪽으로 선택할 건지 고려해보면,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겠죠."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바른정당 지도부는 장소를 전남으로 옮겨 민생투어를 마무리할 계획인 가운데, 호남 민심 공략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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