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탄도미사일 발사는 ICBM 성능 시험"

작성 : 2022-03-11 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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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정부가 최근 북한의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성능 시험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1일)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두 차례 실시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 양국의 정밀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지난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북한이 최초 공개한 신형 ICBM 개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성-17형'으로 불리는 신형 ICBM은 기존 ICBM보다 직경과 길이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향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해당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 시험 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분석 결과를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추가개발에 대해 단합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미 국방부도 존 커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11일(현지시각) 북한의 금지된 무기 프로그램 진전에 필요한 해외 품목과 기술 접근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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