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남도 해주시 일대에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급성 장내성 전염병 발생과 관련해 조선노동당 해주시위원회에 약품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하수도 시설이 취약하고 주민들의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한 북한에서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자취를 감춘 장티푸스 등의 질환으로 매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만명씩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전염병이 퍼지면서 북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열악한 의료 인프라 등을 감안했을때 동시다발적인 감염병 발생을 감당하지 못해 대규모 의료 공백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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