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이 4년 9개월 만에 만나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내일(2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 자리에서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핵 공조 강화와 경제 안보 전략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의 원칙을 분명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3국 정상회담에서는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번 순방 기간 동안 한·미 정상회담이나 한·일 정상회담은 물론이고, 당초 기대됐던 약식 회동 또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반도 정세 등 안보 현안이 분명히 있지만, 일본 참의원 선거 전에 한·일 과거사 문제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눠본 일이 없다"며 "아무리 서서 풀 어사이드를 한다고 해도 얘기할 주제가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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