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지 하루 만인 22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만찬을 했습니다.
한 대표가 가까운 인사들에게 제안해 열린 '즉석 회동'이었습니다.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조경태 송석준 서범수 김예지 김형동 박정하 배현진 장동혁 고동진 김건 김상훈 김소희 박정훈 안상훈 우재준 유용원 정성국 주진우 진종오 최보윤 한지아 등 현역 의원 21명, 원외인 김종혁 최고위원까지 총 22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에 대해 직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는 '잘해보자'는 취지의 건배사를 한 뒤 만찬이 끝나갈 무렵에는 "사안의 엄중함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 면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참모진 인적 쇄신, 김 여사의 활동 잠정 중단과 의혹 규명 협조 등 세 가지 사항을 건의했지만, 긍정적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체제 출범 이후 한 대표와 친한계 인사들이 공식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6일 이후 두 번째입니다.
특히 전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특별한 성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한 대표가 친한계 만찬을 소집한 것은 향후 김 여사 이슈 대응 등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친한계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은 '즉석 회동'임에도 20명 이상 참석했습니다.
한 대표와 친한계 인사들은 이 같은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2-25 16:53
카자흐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72명 탑승·6명 생존 추정
2024-12-25 15:08
부산 파출소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2024-12-25 08:06
배우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집유'
2024-12-24 14:33
"빚으로 힘들었다"..성탄절 앞두고 5살 자녀 등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2024-12-24 14:21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지로 시험 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유죄' 확정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