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섬지역이 지난 1973년 이후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전남 완도 노화 넙도의 경우 수원지 저수율이 6%에 불과해 지난 5월부터 하루 급수 엿새 단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민 2,300명이 거주하는 소안도 미라제의 저수율 역시 8%에 불과해 지난 1일부터 이틀 급수, 닷새 단수에 들어갔습니다.
완도 금일도도 7일부터 이틀 급수, 나흘 단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군은 이달부터 금일, 노화, 고금, 약산, 소안 보길 등을 대상으로 절수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다음달부터는 제한 급수 지역에 병물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제한 급수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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