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 재개발아파트 분양..경쟁률 '치열' vs '시들'

작성 : 2020-08-29 19:43:00

【 앵커멘트 】
광주 임동 재개발 아파트가 빠르면 다음 주 초 분양에 나설 예정인데요, 분양 경쟁률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분양권 전매 제한에는 해당되지 않아 투자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과 부동산 3법 등으로 관심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아파트 재개발 현장입니다.

착공을 앞두고 지장물 철거작업이 한창입니다.

조합 측은 빠르면 다음 주 초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2,490세대로, 조합원 물량을 빼면 2,000 세대가 시장에 나올 전망입니다.

3.3 ㎡ 당 분양가는 1,450만 원 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첫 대규모 분양이라 시장의 관심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서정관 / 공인중개소 대표
- "(문의하시는 분 중) 본인이 실제로 거주하시겠다는 분도 있고, 또 투자를 하시겠다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해당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 제한에는 걸리지 않아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 수요도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분양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부동산 3법 시행으로 투자자들의 발목이 잡혀있고, 부동산 시세 동향도 옆걸음을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사랑방 부동산팀장
- "투자에 대한 메리트(장점)는 예전에 비해서 조금은 없어진 게 아닌가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죠."

광주 임동 재개발은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아파트 분양 시장의 동향을 점쳐 볼 수 있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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