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역의 대형 사업장들도 코로나19에 뚫렸습니다.
기아차 광주공장과 삼성광주공장, 대유위니아, 이마트 광주점, 금호타이어 등 5곳의 직원들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생산이 일시 중단되는 등 조업 차질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아차 직원 4명이 지난 28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광주공장 3곳의 조업이 중단됐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동료 80명이 검사를 받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식당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산 라인은 오후부터 정상 가동됐습니다.
▶ 인터뷰(☎) : 기아차 관계자(음성변조)
- "추가 확진가 없고, 어제부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서 작업장에 대해 정밀 소독했습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냉장고 생산라인이 멈췄고, 동료 600명이 현장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일 실내 체육시설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삼성전자 관계자(음성변조)
- "그쪽만(냉장고 생산라인) 중단됐습니다. 저희는 좀 강화해서요. 3일간 생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유위니아 광주공장에서도 지난 29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해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마트 광주점 직원 4명도 확진돼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연말 소모임. 그다음에 식사모임 중지해 주시고 불요불급한 것 아니고서는 취소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강도 대책을 운영해 온 지역 대형 사업장,
직원들의 외부활동으로 방역망이 순식간에 뚫리면서 업체들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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