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초까지만 해도 가을이 되면 남도의 다채로운 축제와 함께 일상이 회복될거란 기대를 품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올해 가을축제도 온라인 위주가 될 것 같습니다.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던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남도의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대표 음식관광 축제인 해남 미남축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축제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다시 오프라인 축제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으면, 일상을 되찾을 거란 기대였습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이 길어지는데다 지난달 해남 지역 확진자까지 속출하면서, 다시 온라인을 병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싱크 : 해남군 관계자
- "이제 다시 (수정 계획) 잡고 추진위원회를 개최해야 하거든요."
앞서 명량대첩축제가 온라인으로 치러진데다 미남축제마저 온ㆍ오프라인을 병행하기로 하면서 상인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축제가 중심이 되면 올해도 축제 특수를 누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상희 / 해남군 삼산면 상인
- "여기 밑에서 하다가 안 하니까 축제가 있는지 없는지, 하는지 안 하는지 손님이 없으니까 작년엔 그렇게 지나갔어요. 올해는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어요."
대표 가을축제 가운데 하나인 함평 국향대전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함께 치러집니다.
함평군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판매할 계획이지만,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은하 / 함평군 함평읍 상인
- "작년부터 축제를 안 하니까 쌀도 많이 남고 그래도 (올해는) 조그만하게라도 여니까 다행이죠. 그런데 손님이 얼만큼이나 오시려나 걱정도 돼요."
기대를 모았던 올 가을 축제마저 온라인 위주로 개최되면서 모처럼 경기 회복을 기대했던 상인들은 다시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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