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서 거래량 가장 많은 아파트는 어디?

작성 : 2024-07-08 10:35:31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올해 상반기 광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일 기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모두 7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00건)에 비해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최근 5년 평균치(9,554건)와 비교했을 땐 74%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국토부 통계는 계약일 기준이라 6월 계약건이 7월까지 신고 가능하므로,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파트별 거래량을 보면 계림동 그랜드센트럴이 138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신창동 부영사랑으로3차(71건), 신용동 한양수자인리버뷰(48건), 우산동 세계수영선수촌 중흥에스-클래스 센트럴(47건), 유촌동 상무버들마을주공2(44건) 등이었습니다.

계림동 그랜드센트럴의 경우 전용 39㎡ 타입의 법인 매도가 54건 거래되어 전체 거래량을 상승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또, 거래량이 많은 아파트 대부분이 1,200세대가 넘는 대단지였습니다.

한편, 거래량 상위 10곳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액은 2억 7,632만 원으로 지난해 4억 1,077만 원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지난해엔 신축급 아파트 수요가 많았지만 올해는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면서 정주여건은 좋지만 경제적 부담이 덜한 구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사랑방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상반기 광주 아파트 매매 거래는 구축이라도 입지가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특징을 보였다"며 "고금리와 거래량 침체 장기화 속 신축급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둔화돼 더 합리적인 주택 구매로 눈을 돌린 지역민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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