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장기 2개를 시한부 삶을 살고있는 외삼촌에게 선뜻 이식해줘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친인척 간의 유대가 약해지고
패륜범죄도 잇따르는 요즘 김 군의 효행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인
18살 김용운 군.
김 군의 배에는 채 아물지 않은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지난 1월31일 간과 쓸개를 떼어낸 흉터입니다.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외삼촌을
위해 자신의 장기를 떼어준것입니다
김 군은 자신의 조직이 알맞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자 외삼촌에게 자신의 간 70%와 쓸개를 주저없이 이식했습니다.
인터뷰-김용운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 외삼촌이 돌아가신다고 하니까 살려야겠다는 생각"
김군의 아름다운 정성이 통했는지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외삼촌도
증세가 급속히 호전됐습니다.
인터뷰-배승현/ 김 군 외삼촌
"고마운 일, 조카 생각해서라도 건강해져야"
결국 외삼촌의 고통을 보며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해 장기를 기증했다는것을 아는
만큼 아들의 효심에 엄마는 온통 미안함
뿐입니다.
인터뷰-배연희 / 김 군 어머니
"내가 해야 할 일인데 아들이 대신해 줘 생각할수록 미안해"
학교 선생님이 돼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르치고 싶다는 김 군.
패륜범죄가 잇따르는 요즘
김 군의 효심은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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