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당 윤리심판원 처분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며 "자신을 제명한다면 의원총회를 거치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제명을 당하더라도 스스로 당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던 건 경찰 수사를 통해 확실하게 해명할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당초 입장을 뒤집고 징계를 수용했습니다.
한편 '1억 공천헌금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한 김경 서울시의원이 17시간 3차 조사를 받았는데, 강선우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도 소환했지만, 김 시의원이 거부하면서 대질 심문은 불발됐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오늘(19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김경 시의원은 본인이 구속이냐 불구속이냐의 기로에 섰는데 다 이실직고해서 불구속 내지 하여간 수사과정에서 가혹하게 하지 말아 달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 씨라는 강선우 의원 보좌관이 김경 시의원을 만나서 한 장은 돼야 된다 해서 맨 처음에는 1천만 원으로 생각했다는 건데 그게 아니라 1억 원 참 민주당은 하여간 억 소리가 나는 당이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건 양향자 최고위원한테 들은 얘기인데 이분이 광주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하고 있을 때 구의원 하고 싶다고 소문내던 분이 찾아와서 수천만 원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내밀기에 이런 짓거리 당장 때려치우고 나가세요 했던 적이 있다"며 "결국은 지역구 의원들 다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정황이다"고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김경 시의원이 강선우 의원한테만 줄을 댄 게 아니고 김민석 총리한테 줄 댄 정황이 지금 뚜렷하게 나오고 있지 않냐"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특검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선을 하는 경우에는 그렇게 문제가 될 게 없고 단수공천을 주는 경우 경선비를 준다든지 뭐 이런 식의 얘기들이 돈다"면서 "기초나 광역 의원들이 각자의 역할들이 있는데 마치 국회의원의 부하인 것처럼 지역 관리를 하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그리고 단독 공천을 줘서 결국 그 자리를 완전히 보장받는 것처럼 하는 행태는 이번 기회에 사라져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천헌금이 시스템적으로 고질적인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공천권 전횡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강선우 의원을 지금 소환한다는데 김경 시의원과 남 모 국장 소환해서 수사하고 있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강선우 의원한테 다 알려주고 있는 모양새"라면서 "수사를 이렇게 하는 경우는 처음 봤고 경찰 수사 전반이 너무 이상하게 흘러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수사에서 밝혀야 될 게 두 가지인데 1억 원 수수는 거의 사실이 구성됐다고 보고, 더 중요한 거는 하룻밤 사이에 어떻게 컷오프 대상에서 단수 공천자로 바뀌었냐 거기에 어떤 힘이 작용했냐 이걸 밝혀야 성공한 수사가 되는데 거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찰한테 수사권을 다 줘도 되는지 모르겠고 만약 검찰 특수부가 이 수사를 했다면 어쨌든 2022년 공천 전수에 대해서 수사 방향을 잡았을 거"라면서 "만약 특검을 해야 한다면 여야 막론하고 2022년 공천이든 2024년 공천이든 돈 공천 전체를 털어야 되고 국민의힘도 결코 자유롭지 않을 거다"고 주장했습니다.
호준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런 일이 만연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왜 자꾸 민주당만 드러나고 있죠?"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김병기 의원의 지역 사무국장 했던 사람이 강선우 의원 보좌관이 돼서 이 일들을 했다면 이것이 그냥 단지 개인들의 문제이겠는가 이 당에는 어떤 공천 비즈니스 같은 것이 횡행한 것은 아닌가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된다"고 직격 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이것은 특검을 반드시 도입해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나오면 다 털어서 없애고 가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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