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한파로 농작물 냉해 피해에 이어
급격한 기온 상승까지 겹쳐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온차로 땅심이 급격히 떨어져 질병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무안의 조생종 양파밭입니다.
곧게 뻗어야 할 양파잎이 구부러지고
잎 색깔도 탈색되거나 반점이 올라왔습니다.
토양전염병인 노균병에 감염된 겁니다.
스탠드업-이동근
"겨우내 긴 한파에 이어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질별 발생 등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염소뿔병으로도 불리는 노균병은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수분이 잎 내부에 스며들어 생육을
망치게 됩니다.
인터뷰-박병만/무안 양파농가
"
무안지역 양파농가의 10% 가량이
이같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 기온이
더 올라가면 잎마름병과 검은무늬병 등의
2차 감염도 동반하게 됩니다.
땅속 전염병이기 때문에 별다른 방제법이
없는데다 올초 서릿발 피해로 생육 부진까지 겹쳐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귀석/무안군 농업기술센터
"
여름철 수확을 앞두고 한창 싹을 틔워야할
무화과 나무가 앙상한 가지뿐입니다.
상당수는 상부가 얼어죽고 뿌리에서
뒤늦게 줄기가 올라와 영양분을 빼앗고
있습니다.
농가마다 보온대책을 마련했지만 유난히
길었던 한파탓에 동해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무화과의 경우 봄철 생육이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데 동해를 입은 나무들은 사실상
올해 수확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이연웅/영암 무화과 농가
"
영하권의 날씨가 빈번했던 긴 한파에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기온 상승까지
잦은 기후변화로 농작물들의 수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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