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봄기운 완연..광양 매화축제 개막

작성 : 2013-03-23 00:00:00
포근한 봄 기운이 완연해 지면서
광주전남 유명산과 유원지에는 오늘 하루
나들이 인파로 붐볐습니다.

섬진강변 광양에서는 오늘부터
매화축제가 시작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언덕 위에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매화꽃잎에 가린 산과 들은 온통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광양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눈 앞에 펼쳐진 장관에 눈을
뗄줄 모릅니다.

인터뷰-강은실 / 부산시 거제동
"장독대 위에 핀 흰 매화꽃이 너무너무 아름다워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아침과 저녁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한낮의 봄 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무등산을 비롯한 도심공원과 대학 캠퍼스 등도 화창한 봄 볕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로 나들이에 나선 이들은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여유로운 오후 한 때를 보냈습니다.

인터뷰-김건수 / 광주시 신창동
"날씨가 계속 포근해져서 이렇게 아이들이랑 자주 나오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립공원 승격 기념 무등산 등반대회와
숲속 음악회, 산불조심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내일은 아침부터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다시 맑아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9도에서 15도 분포로
오늘보다 2도에서 4도 가량 낮아지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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