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단가 부풀리기등 의혹 계속

작성 : 2013-03-26 00:00:00

어제 진도 태양광발전 사업의 특혜 의혹에

대해 보도해 드렸는데요. 추가로 여러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진도군이 발전시설 부지 임대료 대신

업체로부터 받기로한 LED조명 시설의

단가가 크게 부풀려졌고 사업 협약도

실체가 없는 업체와 맺었다는

의혹들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이달초 진도군청 청사 곳곳에 설치된

LED조명입니다.



특혜 의혹을 불러온 업체가 진도군과

발전시설의 임대료 대신 군수실과 의회등에

3백80여개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조명의 단가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업체측이 군청 청사에 설치한 LED등을

직접 떼서 제품을 확인해 봤습니다.

업체측이 제시한 단가와 대리점에서

제가 직접 확인한 단가가 개당 5만원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리점 가격은 14만 5천원이지만, 업체

측의 가격은 37%나 비싼 19만 8천원입니다



이 LED등 설치에 따른 가격 차이만

9백만원이 넘습니다.





전화인터뷰-대리점 관계자

"업체 맡기기전에 단가 알아보려구요"

"14만 5천원이요, 하나에 14만 5천원이요"



다른 업체에게 시공을 맡기고

조명값 등 비용을 부풀렸을 소지가 크다는

겁니다.



LED 설치 규모가 만천여개에 비용이 69억원에 달해 이런 방식이라면 수십억의 이익을 고스란히 챙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도군은 조명 가격등 관련 자료도 확보하지 않았고 시범 사업인만큼

추후 검증하겠다며 발뺌 합니다.



싱크-진도군 관계자

"설치는 무슨 규정으로 했고

설치비는 얼마나 들었고 에너지 절약은

얼마나 됐는가 보고서를 그 사람들이(업체가) 보고서를 써주면 나중에 전기직들이

검증하기 때문에"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유령업체와 협정을 맺은것도 이해할수없는 대목입니다



사업자 등기가 없는데도 진도군은

협의에 응했고 올초 MOU도 별도 협약식없이 서류상으로 체결했습니다.



싱크-진도군 관계자

"OOO라는 사람이 (다른 사람)그 명의로

이렇게 협정을 해 주라고 하니까 검증이

안된 상태에서 해준 겁니다"



유령업체와의 협정에 단가 부풀리기까지

진도군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둘러싼 의혹 에 대해 규명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