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생산자단체, 화순군등이
거액을 출자해 출범한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가 4년만에 사실상 정리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자체를 믿고 뼈빠지게 번 돈을 투자한 농민들은 물론 화순군도 혈세를
날리게 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열린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 주주총회에서 화순 부군수는 유통산업을 중단하고 채권회수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화순유통을 정리하겠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싱크-김연태 화순부군수
"앞으로 유통회사는 계속 영업적자를 보고 있는 유통사업을 중단하고 채권회수를 전담하도록 조직과 인원을 개편해야 됩니다."
2천9년 80억원의 자분금으로 출범한
화순유통은 1년만에 57억원 어치 쌀 거래 사기를 당했습니다
이후 부실 운영으로 현재는 자본금이 7억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남은 채권은 회수가 불가능하거나 시간이 소요돼 상황은 무척 어둡습니다.
뼈빠지게 번 돈을 투자한 농민들은 앞이
캄캄할 따름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투자한 4천8백 명의 농민들의 증서가 휴지조각으로 변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화순군 사업이니까 안전하다는 군청 직원의 말을 믿고 장애인 아들의 적금까지 깨서 2천만원을 투자한 농민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인터뷰-고판주/화순유통 개인주주
이제와서 화순군은 책임을 회피합니다.
싱크-화순군 관계자/"출자하면 손해가 없을겁니다. 이익이 날껍니다 하고 모집은 했어요. 그게 저희가 책임을 져야할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유통구조 혁신으로 화순군 농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것이라던 화순유통,
부실운영으로 화순군에는 행정불신과 혈세 낭비를 농민들에겐 피눈물만 남겼습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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