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권부터 추진돼 온 한국 민주주의
전당의 광주 건립건이 아직도 표류중입니다
그러는사이 서울에 민주주의전당 분원 설립이 결정됐고, 경남 창원 등에서도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 중인 한국 민주주의 전당.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광주에 민주주의 전당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입니다.
스탠드업-이형길
광주시는 내년 초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이곳 광주교도소 부지에 한국 민주주의 전당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교도소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법무부가 아직 부지 양도를 결정하지 않았고, 사업주체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도 구체적인 안을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서울 남산 대공분실 건물을 활용해 민주주의 전당 분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만 추진 중입니다.
싱크-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
"일단은 저희는 서울 유치를 작년에 확정해서 추진해 왔고, 그런 부분(지역 유치)은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느냐는 부분도 있는거고요."
사업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이 경남 창원에서도 민주주의 전당을 유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현재 유치를 추진한 세 곳 모두에 전당을 건립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박근혜 현 대통령도 광주의 민주인권도시 육성을 약속한 만큼 단독 유치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치선/ 광주시 인권담당관
"단독 유치 추진하겠다."
예산 문제와 정치적 논리에 밀려 5년전부터 추진해 온 광주시의 민주주의 전당 유치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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