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인 오늘 광주전남 곳곳에서도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근에는 웰빙*힐링 바람과 함께 편백나무나 실내용 식물 주문이 급증하는 등 시민들이 선호하는 수종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익숙지 않은 손놀림이지만 정성스럽게 땅을 파고 묘목을 심습니다.
내일 몰아친다는 비바람에 혹시 나무가 쓰러지지는 않을까 땅 다지기를 반복합니다.
식목일을 맞아 곳곳에서 열린 나무 심기 행사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자기 손으로 직접 나무를 심었습니다.
인터뷰-조은비/ 자원봉사자
"직접 심으니 뿌듯하다"
나무시장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식을 맞아 성묘객들이 묘지 주변을 장식할 측백나무를 사 가면서 황금측백은 거의 동이 났습니다.
유실수 구입 문의는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인터뷰-박상렬/ 광주 치평동
"청매실 사러 왔는데 없다. 그래서 홍매실 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가장 인기가 높아진 편백나무,
산림조합조차 밀려오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인터뷰-신상식/ 산림조합중앙회 전남지회
"편백은 물량 확보 못 하고 있다"
실내용 식물 주문도 급증했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최근에는 집이나 상가 안에서 기를 수 있는 크기의 이런 꽃나무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카페와 식당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나무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실수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 조경수는 이달 말까지 심어야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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