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20년 kbc 대기획, 단체장 평가> 오늘은 전라남도 교육감입니다.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은 첫 직선제
교육감에 당선된 뒤 4년 간 광주시 교육
정책을 이끌어왔습니다.
전교조 등 진보진영의 지지를 안고 출범했던 장 교육감은 인사 투명성 등을 강조하며 혁신 정책을 추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월성 교육 등 정책 기조의 변화도 감지됐습니다.
전남도민들은 장 교육감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는 지 정재영 기자가 디지털
뉴스룸에서 전해 드립니다.
1>
장만채 교육감은 대학총장 출신으로 지난 2010년 당시 현직에 있던 김장환 교육감을 누르고 첫 직선 전남교육감에 입성했습니다
장 교육감은 깨끗한 교육을 내세우며 전교조 등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거리두기를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데, 다음달로 예정된 정치자금법 관련 항소심 판결이 내년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2>
장만채 교육감의 지난 4년간의 교육행정에 대해 전남도민들은 5점 만점에 3.06점을 줘 대체로 무난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
권역별로는 광주근교권에서만 잘못했다는 응답이 약간 높았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
3>
연령별로는 19세와 20대에서만 잘못했다가 25.1%로 부정적 응답이 높았고, 나머지 계층에서는 긍정적이었습니다.
특히 학부모 세대인 3~40대에서 긍정적인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위치변경)-----------
4>
그럼 내년 선거에 장 교육감이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할 것인 지를 물어봤습니다.
다른 사람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3.7%에 달해, 지지하겠다 29%보다 15% 포인트 가까이 더 많았습니다.
-------------
재지지도 지수도 0.66에 그쳐 재선 가도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
지역별로는 장 교육감의 고향인 서남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광주근교에서는 낮았습니다.
하지만 학부모와 여론 주도층인 3,4,50대의 지지도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은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치변경)-----------
5>
이번에는 장 교육감의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4년간 장만채 교육감이 추진한 정책 중 가장 잘한 것을 묻는 질문에, 농어촌 교육 특별법 제정 추진과 혁신학교, 성적향상, 청렴 행정 순으로 꼽았는데,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
반면, 장 교육감의 재출마 지지층에서는 10명 중 3명이 작은학교 살리기와 혁신학교를 가장 잘한 정책으로 선택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
6>
반대로 잘못한 정책으로는 교육감의 재판에 따른 교육행정 위축과 도의회와의 갈등, 소규모 학교 통폐합, 그리고 수월성 교육 추진 등을 들었습니다.
------------
재출마 때 다른 사람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층에서도 비슷한 순서였는데, 응답률이 좀더 높았습니다.
----------------------------
7>
이번 조사는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남도민 2천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_2.2%p입니다.
이어서 안승순 기자가
전라남도 교육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보도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