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여론조사 역전 "보수층 위기 결집이 왜곡 만들어".."지금 여론조사는 의미 없어"[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1-21 13:49:15 수정 : 2025-01-21 15:15:01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김두수 개혁신당 연구원 부원장,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다는 결과가 이어진 것에 대해 "보수층 결집이 왜곡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두수 개혁신당 연구원 부원장은 2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받는 사람이 나이나 성별을 입력하는 ARS 조사이다 보니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도 30% 넘게 정권 연장에 지지한다는 결과도 있었다"며 "실제 이렇게 나올 가능성은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여론조사에 훈련이 돼 있어서 어떻게 답해야 배제되지 않고 반영되는지 알고 있다"며 "또 다른 측면으로는 정치적 고관여층이 많이 응답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원장은 "윤 대통령이 구속되는 시점에서 더 절박한 사람들은 보수층"이라며 "그렇다보니 여론이 국민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나 상식과 벗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지금 여론조사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대표는 "내란이 진압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대선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아직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당 지지도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인정은 하지만 의미는 없다"며 "내란이 진압되고 나면 차기 대선을 위한 조사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평가가 한 번 더 출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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