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지역 대학들이 대학구조개혁에
반발하는 것은 해마다 줄고 있는 신입생
수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CG
2013학년도 전국 대학의 평균 입시경쟁률이 8.5대 1이었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대학경쟁률은 5.9대 1이었는데요,
광주전남지역 대학만 살펴보면 이보다
더 낮아져 3.7대 1에 불과합니다.
CG
지역 대학은 아직까지는 신입생 정원을
채우고 있지만, 2016년 이후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대학 정원에 못 미치게 되면
일부 대학은 생존을 장담하기 힘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DVE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 대학의
현실을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100%에 가깝지만, 정원 미달에
대한 불안감은 높습니다.
수험생들의 대학 선호도를 알 수 있는
신입생 경쟁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CG
지역 대학의 신입생 경쟁률은 전남대가 4.8대 1, 조선대 3.7대 1 수준인데, 전국 평균은 물론 비수도권 평균에도
훨씬 못 미칩니다.//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줄어
대학 정원이 남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지역 대학은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을 많이 유치해
정원을 채웠던 학교들의 위기감은 휠씬
높습니다.
유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지역 대학은 유학생 유치도 힘이 부치는 상황입니다.
CG
불과 2011년에 외국인 유학생이 정원의
10% 가까이를 차지하던 호남대와 세한대의 경우 유학생 수가 2년 만에 3분의 1로
줄었고, 다른 대학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학생 수가 감소세에 있습니다.//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역 대학의 취업률 역시 낮아 당장 돌파구도 보이지
않습니다.
CG
2013년 졸업생의 취업률은 전남대가 47%, 조선대가 52%, 목포대 45% 등 절반 안팎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연말이 되면 교수들까지 나서서 학생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일부 대학은 수도권에 제2캠퍼스를 만드는 상황이 됐습니다.
싱크-지역 대학 관계자
"모든 학생들이 서울로, 서울로만 하잖아요. 지방대에서는 학생 유치 전쟁이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됐고..."
낮은 취업률과 수험생의 외면이라는
악순환에 빠진 지역 대학들,
지방대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이 시행된다면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이 더 가속화 되더라도
그저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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