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게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10월 완공됩니다.
하지만, 전당 운영에 매년 수백억 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 구조가 너무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손실의 규모와 개선방안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08년 착공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올해 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연면적 17만3천제곱m에 아시아예술극장과
문화창조원, 아시아문화정보원, 어린이문화원, 민주평화교류원 등으로 구성되는
문화전당은 올해 말 건립공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입니다.
스탠드업-김재현
"하지만, 완공을 불과 1년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콘텐츠와 운영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낮은 경제성에 대한 우려마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뢰한 경제적 타당성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40년까지 문화전당 운영에 드는 비용은 3조 원이 넘어 2조 3천억 원에 이르는 손순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문화전당 운영으로 예상되는 고정 수입은 관람료와 입장료 수준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윤종호 / 아시아문화중도시추진단 문화도시개발과장
"대극장 공연 수입과, 전시 관람료,
대관료를 바탕으로한 수입구조, 수익구조의 다변화 필요한 상황.."
문화전당 측은 내년 개관에 맞춰
80여개의 컨템포러리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k팝 공연 등 고정적으로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류재한 / 전남대 교수
"지역의 규모를 고려한 콘텐츠들 운영해야. K팝 공연과, 판소리, 지역 음식들을 활용한 대중성 있고 고유한 문화 콘텐츠들.."
이와 함께 문화전당을 통해 생산되는
콘텐츠들을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이기훈 / 지역문화교류재단 상임이사
"아시아문화개발원과 시티연구소, 광주시 등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서 전당에서 생산되는 콘텐츠들이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조를 마련해야.."
아시아문화수도를 목표로 7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사업.
스탠드업-김재현
"사업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 만큼이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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