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철강제품 수출 34년만에 누적 수출량 2억t을 달성했습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전 세계 1위 자동차 강판 생산 제철소를 꿈꾸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차 가공된 자동차용 강판을 얇게 압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합금 원소를 넣고, 0.2mm 두께까지 압축되면서 더 가볍고 더 단단해진 '초고장력 강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 인터뷰 : 한상호 / 포스코 광양제철소 기술연구원 박사
- "보다 얇은 두께로 높은 강도를 얻을 수 있어 자동차 경량화에 따른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강판은 BMW와 벤츠, 포드 등 세계 15개 유명 자동차회사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는 광양제철소에서 만든 강판을 쓰고 있는 겁니다.
자동차 강판이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면서 누적 철강제품 수출량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2억t을 달성했습니다.
1987년 철강제품을 첫 수출한 지 34년만으로, 지구를 442바퀴나 감을 수 있는 양입니다.
▶ 인터뷰 : 서상현 / 포스코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리더
- "세계 다양한 자동차 회사에 연간 520만t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술을 통한 프로세스 시스템 개선으로 2억t 수출을 조기에 달성했습니다."
광양제철소는 2030년까지 1,000만t 판매체제를 구축해 세계 1위 자동차 강판 생산 제철소로 올라선다는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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