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 조현수 씨가 사건 발생 2년 10개월 만에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지검 형사2부는 19일 이씨와 조씨를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A씨를 스스로 물에 뛰어들게 한 뒤 일부러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로부터 한 차례 조사받았던 이들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다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4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잠적한 뒤 부산과 경남 김해, 충남 서산 등을 돌며 도피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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