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 성우 송도순 별세...향년 77세

작성 : 2026-01-01 10:17:24
▲ 성우 송도순 씨 [연합뉴스] 

만화영화 '톰과 제리'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송도순 씨가 2025년 마지막 날 향년 77세로 별세했습니다.

송 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일 전했습니다.

송도순 씨는 MBC 만화영화 '톰과 제리'에서 독특한 목소리로 해설을 맡아 잘 알려진 원로 인기 성우입니다.

미국 애니메이션인 '톰과 제리'는 국내에선 1972년 '이겨라 깐돌이'라는 제목으로 첫 방영됐고, 1981년부터 '톰과 제리'라는 제목으로 전파를 타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다양한 버전으로 방영됐는데 그중에서도 고인이 해설한 버전이 가장 유명합니다.

송 씨는 이 밖에도 만화영화 '101마리 달마시안', '내친구 드래곤' 등에도 목소리를 남겼습니다.

송 씨는 1949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중앙여고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중퇴하고 대학생 때인 1967년 동양방송(TBC) 성우 3기로 입사했습니다.

1980년 언론통폐합 후 KBS에서 성우로 활동했고 '산다는 것은', '사랑하니까', '달수 시리즈', '간이역' 등 방송 드라마에도 출연했습니다.

TBS 교통방송 개국 후 1990∼2007년까지 17년 동안 성우 배한성 씨와 함께 '함께 가는 저녁길'을 진행하며 '똑소리 아줌마'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故 송도순 씨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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