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25일) 특수중감금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전 여자친구인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발로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하며 감금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 몰래 도망친 B씨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112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뒤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22일부터 B씨에게 자신의 집에 찾아오도록 강요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지난 2013년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6년간 복역한 뒤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신변 보호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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