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을 부추기는 광고를 한 학원 100여 곳이 교육부에 적발됐습니다.
교육부는 7월 초부터 '선행학습 유발 광고 학원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선행학습을 유발하거나 거짓·과장광고로 의심되는 학원 광고 130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최근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며 학원가를 중심으로 선행학습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특별 점검에 나선 겁니다.
적발되는 과장 문구는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반 개강', '초등 3~6학년 대상 의대 진학 기회의 창이 열립니다' 등입니다.
이 중 광주에서는 3건, 전남에서 모두 7건의 과장 광고가 적발됐습니다.
광주의 한 학원은 블로그를 통해 "의대 입시는 초등학생 때 결정된다"며 선행학습 유발 광고를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니터링으로 적발된 학원을 현장 실사해 학원법 등을 근거로 벌점을 부과하고, 광고 삭제 등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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