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어제(12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했는데요.
KIA 타이거즈는 홈 팬들의 응원 속에 SK와의 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시범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KIA 타이거즈 시범경기 전.
경기 시작 1시간 전이지만, 겨우내 프로야구를 기다렸던 팬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KIA 팬들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열광하며 오랜 만에 프로야구를 마음껏 즐깁니다.
▶ 인터뷰 : 박지선 / 서울특별시 마천동
- "제가 서울 사는데 4시간 반 걸려서 당일치기로 온 거거든요. 여기 와서 긴 기다림 만큼 보상받고 있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정일미 / 광주광역시 운남동
- "제가 김기훈 선수 싸인을 받았거든요. 김기훈 선수가 올해 선발로 잘해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KIA와 SK의 경기는 양팀의 투수전 속에 6회까지 팽팽하게 진행됐습니다.
0 대 0의 균형이 깨진 건 7회.
7회초 SK 로맥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KIA는 곧바로 7회말에 4점을 얻어내며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타이거즈 투수
-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도 각자 알아서 몸을 만들라고 주문했기 때문에 저 스스로 편안하게 부담없이 잘 준비돼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안치홍 / KIA 타이거즈 내야수
- "작년에 팬들도 많이 힘들었고, 저희도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는 그런 걱정이나 힘든 것 없이 마지막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
- "KIA 타이거즈는 오는 20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른 뒤, 23일 LG 트윈스와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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