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 공천헌금 의혹의 김경 시의원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 강선우 의원, 전 보좌관 남모 씨까지 3명의 진술이 모두 엇갈렸습니다.
김 시의원은 남 씨가 먼저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줄 것을 제안해서 강 의원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했고, 강 의원은 어떤 돈도 받은 적 없다고 했습니다.
남 씨는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후 강 의원이 '물건을 차에 옮기라'고 해 자신은 돈인지 모르고 트렁크에 넣은 것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김병기 의원에 대한 의혹의 단서가 담긴 걸로 추정되는 '비밀 금고'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둘째 아들집에 숨겨 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6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공천헌금 관련 강선우·김병기 의원 수사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경찰이 김경 시의원 미국CES 간다고 출국한 것도 모르고 있고 이런 것들은 상대당 입장이면 바로 특검하자고 했을 것 같다"면서 "이런 것 때문에 검찰개혁 문제에 대해서도 동력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찰이 이번에는 제대로 수사를 해야 중수청이든 앞으로 경찰의 수사 인력에 대한 신뢰가 담보되는 분수령이 될 거"라면서 "지금까지 돌아간 꼴을 보면 국민들이 신뢰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갔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특검 요구에 반론할 말이 없어진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국민의힘이 정말 경쟁력 있는 온전한 정당이었다면 민주당이 일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데이터상으로 분석을 하면 특검까지는 안 가려고 할 것이다"면서 "민주당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렴, 정의 이 부분이 강하게 도전받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어 "정당 지지율을 보면 40대가 민주당이 47%, 국민의힘이 19%인데 4분의 1 정도인 24%나 무응답으로 돌아섰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 성향이 강한 화이트칼라에서는무응답이 무려 28%로 더 많다"고 최근 여론동향을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포티 40대들의 영향을 크게 받는 건 아닌데 당에서 김병기 의원과 관련해서도 좀 더 단호할 필요가 있고, 이런 공천헌금에 대해서 일절 발붙이지 못하도록 정청래 대표가 나서서 당헌 당규를 개정한다든지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민주당 40~50대의 강성 지지층 같은 경우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안이 나온다고 해도 그래도 방어해야 된다 이런 것들이 조국 사태 때도 나타나고 했었지만, 30대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싶으면 부끄러워서 지지 못하겠다 이렇게 분명히 빠지는 여론이 있다는 거를 민주당에서 알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습니다.
이어 "근데 이렇게 빠진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찍을 수 있을 거냐 절대 못 찍는다, 차라리 그럴 바엔 민주당 찍겠다 해서 선거 때는 다 돌아가는 것이고 원래부터가 그런 구조였다"면서 "12.3 내란 사태를 통해서 절대 지지할 수 없는 정당이고 1년 내내 민주당 욕해도 투표장에 가서 민주당 찍을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 민주당이 국민의힘 덕을 많이 보는 측면이다"고 피력했습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금 수사 받고 있는 강선우 의원이나 김병기 의원이나 수사가 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가의 문제에 관해서 이 두 의원의 문제만으로 사안을 개인화해서는 안 된다"고 문제제기했습니다.
이어 "김병기 의원이 민주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결정이 나오니까 그제서야 경찰이 압수수색하는데 그나마도 늦게 하니까 금고 확보도 못하고 늑장 엉터리 압수수색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결국은 이런 것들이 경찰이 정권의 입김을 받았거나 혹은 스스로 기었거나 어쨌든 굉장히 취약한 구조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강선우 의원이 공관위원이지만 의견을 표명할 수 없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공관위에서 김경 단수 공천 줘야 된다고 발언을 한 회의록이 나왔고 이런 형태의 공천 비리가 민주당 더 나아가서는 우리 정치권에 비일비재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뻔뻔한 거짓말이 가능했을 것이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정당 정치 구조인데 국민의힘이 지금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조차도 얻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국민의힘 손을 들어주고 싶다가도 전직 대표가 가족들이 사설 칼럼 기사 이런 것 게시판에 올렸다고 그걸 가지고 제명한다고 하면 마음이 가겠냐"고 국민의힘 내부 분열상을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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