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9월 통합전당이 출범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전당의 수익사업을 담당하는 문화전당재단이 출범합니다.
재단의 경우, 기존 아시아문화원에 비해 정원이 줄면서 직원 20여 명은 해고에 대한 불안감이 큽니다.
더욱이 재단 출범이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소속과 직무도 정해지지 않으면서 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무원 경력 채용 합격자 74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아시아문화원 직원이 18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달 문화전당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아시아문화원은 이번 합격자들이 전당으로 이동하고 나면, 정규직 63명이 남게 됩니다.
문제는 이들을 수용해야하는 재단 정원이 40명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23명이 해고 위기에 놓인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획재정부가 정한 정원 40명에 30명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단이 하는 수익사업에서 나오는 수익을 인건비로 사용하겠단 겁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국회의원
- "해고가 전혀 없다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23명에 대한 부분은 좀 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정원을 늘리는 작업을 문체부와 기재부가 해 나갈 것이고 제가 적극 도울 것입니다."
재단 출범 이후 맡게 될 직무에 대한 갈등도 여전합니다.
재단 출범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정규직은 물론 공무직 역시 전당으로 이동을 할지, 재단에 남아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탭니다.
▶ 인터뷰 : 이우제 /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문화원 지회장
- "너는 어디로 가게 되고 어떤 절차를 거쳐서 재단을 가든 전당을 가게 될 것이라는 내용에 대한 공지가 너무 없었어요."
지난 2월 특별법 통과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돼 온 아시아문화원 고용승계와 직무를 둘러싼 갈등이 재단 출범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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