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격전지를 살펴보는 기획보도 시간, 오늘은 도의원 출신의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재선 시장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순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순천시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경선 탈락 예비후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반 민주당'바람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오하근 후보와 무소속 노관규 후보 간 2강 대결 속에 무소속 이영준 후보가 뒤따르는 양상입니다.
전남도의원 출신인 민주당 오하근 후보는 10년 가까이 다져온 당내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민주당 1차 경선과 결선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연이어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오 후보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유능한 경제시장'을 슬로건으로, '젊은 리더십'을 통해 통합의 정치를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하근 /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 "사업을 하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강한 추진력으로 답답하고 정체돼 있는 우리 순천을 역동적이고 다시 뛰는 순천으로 만들어내는데 저 오하근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재선 순천시장을 지낸 무소속 노관규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앞세워 1년 앞으로 다가온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대한민국 생태도시 완성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각옵니다.
노 후보는 "불공정 경선에 맞서 어쩔 수 없이 잠시 탈당했다"며 "이번 도전을 정치인생 마침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노관규 / 무소속 순천시장 후보
- "중앙정치 무대를 무소속으로 설득해 보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아는 사람이 저입니다. 그리고 당장 다가올 정원박람회를 어떻게 빨리 잘 해결할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가진 사람도 저입니다."
무소속 이영준 후보는 지난 20여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며 깨끗하고 참신한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준 / 무소속 순천시장 후보
- "생활 밀착형 정치를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큰 공약보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현재도 시민들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시민들의 마음을 잘 아는 후보가 아닐까.."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며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순천시장 선거.
▶ 스탠딩 : 박승현
- "민주당 경선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한 '반 민주당' 바람이 표심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순천시장 선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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